돈을 쥐여주시는 과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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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15 14:36
조회
188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보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직장 생활을 하는 도중에도
저는 매달 한번씩은 꼭 시간을 내서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일하는 곳은 주말에
고정적으로 쉬는 것이 아니라
매번 쉬는 날이 자주 바뀌는 곳입니다.
이번 주말에 봉사활동을 하러 가려고 했는데,
이번 주말에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한 번 더 과장님에게 부탁해
이번 주말만 좀 쉬게 해 주면 안될지 여쭤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차가웠습니다.
어쩔 수 없이 회사에 출근해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과장님이 급히 들어오시면서
"야! 너는 임마!"
"왜 말을 안 하고 그러냐 진짜? 하.."
"예?"
오늘 아침 출근한 과장님이
다른 직원들과 이야기를 하시다가
제 봉사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네요.
과장님은 그때 저희 아버지가
사고로 인해 돌아가셨다는 것을
처음 들으셨다고 해요.
과장님은 당장 제게 봉사활동하러 가라고 하시면서
20만원을 쥐여주셨습니다.
"지금 출발하면 늦을 텐데
사람들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고,
밥이라도 사고 그래라." 라고 하시네요.
오늘따라 왠지 돈을 쥐여주시는 과장님을 보니
돌아가신 아버지를 닮으신 것 같다는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직장사연
돈을 쥐여주시는 과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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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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