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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노래를 잘 부르게 되었는데..
2000년대 초반,
나보다 먼저 입대해서 해군에 간 절친이
해양경찰 전경의 근무환경을 마치 파라다이스에서
일하는 꿀보직처럼 이야기한 것에 속아
자원입대해 버렸다.

나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미녀들을 구경하며
구릿빛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바닷가를 누비는 그런 장면을 상상했는데,
막상 배치되고 보니
사정없이 흔들리는 해경 함정 주방에서
쏠리는 오바이트를 참아가며
허구한 날 요리하고 밥을 해야 하는 신세더라..

해경 함정에 처음 배치될 때
선임들이 노래와 장기자랑을 해 보라고 시키던데
생각 없이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불렀다가
고음 파트에서 개 망하고,
바로 위 선임들한테
"너 미쳤어? 놀러 왔어?" 라고 까여 버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취업캠프에 갔는데
무슨 발표를 하다가
사회자가 노래를 불러 보라고 하더라.
"아 소리는 커지는데 음은 그대로네요~"
이런 평가가 돌아왔다.

왠지 자존심이 상해서
그 이후로 유튜브를 찾아보며,
노래를 연습해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이런 것들을 찾아보는 것도 귀찮아져서
노래 부를 때 여러 가지 실험을 해 보다가
고음을 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 나이는 마흔..
이제는 어디 자랑할 곳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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