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승자는 머리카락을 잃지 않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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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15 14:17
조회
70
학생 때만 해도
나는 주변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 노안이라서
애늙은이, 올드 이런 별명으로 불리며
놀림당하기 일쑤였다.
피부도 안 좋고 가무잡잡해서
여자들이 좋아하는 뽀얗고 피부 좋은 남자들과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지.
하지만 머리숱 하나만큼은
남들보다 훨씬 많아서 걱정이 없었다.
머리카락이 너무 빳빳한 곱슬머리라서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만들기가 어려운 건
스트레스였지만,
나름 다 방법이 있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50 후반이 된 지금,
주변에서는 모두 나를 부러워하고 있다.
한때 머리숱이 풍성했던 친구들 중
대부분은 이마가 시원하게 벗겨졌거나,
머리 위쪽 뚜껑이 없는 친구들이 되었다.
하지만 유달리 머리카락이 풍성했던 나는
지금도 풍성한 머리카락을 자랑하며
젊은 친구들이 시도하는 여러 가지 헤어스타일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남자는 머리 빨이라더니 50살이 되니,
요즘 어딜 가나 제일 인기 좋은 건 나다.
나이가 들다 보니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이제는 상황이 반전되었다.
물론 이 나이 들어서 머리카락 많아 봐야!
여자들에게 러브레터 같은 걸 받는 것도 아니지만,
사랑하는 마누라와
어느새 꽤 커버린 자식들이 있으니 무슨 상관인가?
역시 최후의 승자는
머리카락을 잃지 않은 나인 것 같다.
기타사연
최후의 승자는 머리카락을 잃지 않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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