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진상 친구
1
모여봐
2025.01.14 15:29
조회
174
많은 기대와 준비 끝에
드디어 시작된 제 결혼식 날,
저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부 대기실에 앉아 들어오는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중 친구 한 명이
자기의 아들과 딸을 모두 데리고 들어와
같이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요.
그중 7살짜리 딸이 제 웨딩드레스를 만져보더니
자기가 입고 싶다고 떼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따 결혼식 끝나고 나면
한번 입어보게 해 주겠다고 아이를 달래봤지만,
아이는 그때부터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떼를 쓰며,
저를 막 때리기 시작했어요.
앉아있는 제 머리와 웨딩드레스를
막 잡아당기는 아이 때문에
결국, 웨딩드레스 일부분이
찢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왜 아무것도 모르는 애한테
뭐라 그러냐고 난리 칩니다.
저도 그만 크게 화가 나서 필요 없으니
나가라고 해 버렸네요.
웨딩드레스 한 벌이 비싼 만큼
수선비용도 만만치 않았는데,
이후 친구는 연락이 와서
기분 나빠서 도저히 못 참겠으니
자기들이 내놓은 축의금을
다시 내놓으라고 합니다.
"알겠다. 축의금 10만원은 돌려줄 테니
대신 웨딩드레스 수선비용 내놔." 그랬더니
답장도 없고, 전화해도 안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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