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비밀을 폭로해 버린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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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025.01.14 14:23
조회
109
저희는 첫째 아들과 둘째 딸
2명의 자식을 키우고 있는데
사실 첫째 아들은 남편의 전처가 낳은 자식입니다.
남편과 제가 서로 사랑하기만 한다면
남의 자식이라 해도
상관없이 내 자식처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
제 자식처럼 키워왔어요.
제가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제게는 정말 피붙이나 다름없는 소중한 자식입니다.
저와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도
마찬가지로 너무나 사랑하는
저희 부부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고요.
그런데 얼마 전에 첫째인 아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줬더니
둘째인 딸은 그게 많이 부러웠나 봐요.
엄마 아빠가 오빠만 휴대폰 사주고
자기는 안 사준다고
저희 집에 놀러 온 제 친구에게
하소연했나 봅니다.
그런데 친구는 너희 오빠는 어렸을 때
힘들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엄마 아빠가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더라구요.
둘째 딸이 그게 무슨 소리냐며
계속 꼬치꼬치 물어봤다는데
그 와중에 그만 저희 아들이
전처의 자식이라는 것을 털어놓고 말았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이야기해 줘야 할 사실인데
언제까지 감출 생각이었냐?" 라고 큰소리치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희 부부가 마음먹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는 것과
제3자를 통해 이런 식으로 폭로 당하는 건
다른 이야기가 아닐까요?
친구사연
우리 가족의 비밀을 폭로해 버린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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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봐
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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