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저씨들이 신입 면접을 보러 오는지..
1
모여봐
2025.01.14 14:20
조회
84
회사에서 직장을 그만두라는 권고사직을 받아보니,
왜 취직하기 전에 제가 면접을 보러 다닐 때
나이 든 남자들이 그리 많았는지
알 것 같네요.
40이 넘는 경력직 아저씨들이
중소기업 신입을 뽑는 자리에
왜 그렇게 많이 면접을 보러 왔는지 의아했는데
이런 이유 때문이었나 봅니다.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서 안타깝지만
모두가 함께 가기 어려울 것 같다." 라는
말이 나오고 나서 불안하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불안한 예감이 저에게 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현실이 되고 말았네요.
남은 기간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하기 위해
여기저기 닥치는 대로 서류를 내 봤지만,
면접을 보러 오라고 연락이 오는 곳은
얼마 없습니다.
아직 나이는 서른둘이지만,
이전에 다니던 회사들에서 잠깐 잠깐씩 일하다
그만둔 적이 많아서
쓸 만한 경력이라고는 하나도 없어요.
그나마 이 회사에서 오래 버텨 보려고 했는데,
이런 식으로 쫓겨나게 되니
저도 이러다가 이도 저도 아닌 30대 중반 신입으로
어느 작은 중소기업에서 온갖 잡일 하며
애매한 직장생활로 연명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젊을 때는 아무리 서류를 넣어봐도
제대로 된 큰기업에서 면접 기회를 주지 않아
중소기업에서 일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런 중소기업에서조차 쫓아내려고 하니
왜 평범하게 산다는 것만도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지
진짜 기운 빠집니다.
이대로 계속 언제 또 잘릴지도 알 수 없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다른 길을 알아보는 게 맞는 걸까요?
직장사연
왜 아저씨들이 신입 면접을 보러 오는지..
B
1
모여봐
25.01.14
84
0
로그인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글쓰기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불법촬영물 등 음란, 저작권 침해 명예훼손, 청소년 유해물, 기타 위법 자료 등을 게시 또는 배포하면
해당 게시물은 경고 없이 삭제되며,
게시자는 법률에 따라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스튜디오아이스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