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돈을 너무 여기저기 막 쓰는 것 같아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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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남자
2025.01.01 16:04
조회
96
남편이 돈을 너무 여기저기 막 쓰는 것 같아 고민이에요.
사회생활 중요한 거 물론 알지만
적당히라는 게 있는 건데,
남편은 친구들이나 지인들,
회사 사람들과 술자리에 나가면
툭하면 자기가 쏜다고 말하는 기분파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얌체는 아니라서 그러지 말라고
오늘은 본인이 낸다고 하는데도
끝까지 자기가 다 낸다며
자존심 세우고 하는 경우가 잦아
저희 가족은 생활비가 쪼들립니다.
그러다 보니 애가 중학생인데
다니던 학원도 그만 뒀고,
미래를 위해 꼬박꼬박 넣고 있던
청약저축 통장도 해지해 버렸습니다.
달마다 나가는 카드값 결제일이 다가오면
겁부터 나요.
아무리 술이 취했다고 해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대체 왜 그러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다른 사람이 계산하는 것을
그냥 두고보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렇다고 하네요.
밖에서 그러고 다니니
막상 가족에게는 돈을 안 써요.
주말이니까 오랫만에 맛있는 소고기 좀
구워 먹자고 하면 화부터 냅니다.
밖에서 보면 그렇게 예의 바를 수가 없는
사람이고 인기도 좋은 사람인데,
집에서는 천원짜리 한 장 아까워 하면서
친구들 앞에서는 십만원 쓰는 게 우스운 사람이에요.
이러다 보니 아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뭐라 하기만 하고,
남편은 듣기 싫은 소리만 한다고
또 밖으로 맴돕니다.
남들도 다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지적할 걸 지적한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그게 싫은가 봐요.
제가 집에 오면 밖에서
돈 많이 쓴다고 뭐라 해서
점점 이 상황이 더 악화되는 걸까요?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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